
“제대로 된 로펌을 만들기 위해 바쁜 1년을 보냈습니다. 맨손으로 암벽 등반을 하듯 순간순간 새로운 길을 만들고 개척했습니다. 그 과정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꾸준히 모였습니다. 한 손, 한 손이 더해져 결국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.”
35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법무법인 클라스(CLASS)를 창립한 황찬현 대표변호사(전 감사원장)는 특유의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. 황 대표는 7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“다양한 관점에서 사건과 현상을 바라볼 수 있어야 제대로 된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. 창의력을 발휘해 새로운 시도를 해야 법률시장과 로펌이 더욱 성장할 수 있다”며 의지를 다졌다.
● 클라스(格)가 다른 ‘맨파워’
법무법인 클라스는 ‘의뢰인과 함께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는 로펌’을 지향한다. 단순 소송 대리 업무가 아니라 의뢰인이 발전해 갈 수 있는 기회를 찾고 만들어 주겠다는 것이다. 이 같은 포부와 자신감은 법인명처럼 소속 변호사들의 ‘클라스(格)가 다른 차별화된 실력’에서 나온다.
황 대표는 판사 시절 서울가정법원장, 서울중앙지법원장 등 법원 내 요직을 거친 자타공인 엘리트 판사 출신이다. 민사·형사 등 다양한 분야의 이론과 실무에 두루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.
동아일보 김윤수 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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